우리나라는 그 동안 지번 주소를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2011년 7월 29일부터는 도로명 주소와 병행해서 사용하였고, 2014년 1월 1일부터는 도로명 주소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도로명 주소가 사용되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아직 두 가지를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도로명 주소와 지번 주소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로명 주소와 지번 주소란?
기본적으로 도로명 주소는 건물 기준이고, 지번 주소는 땅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주거용 건물, 창고로 사용하는 건물, 사업장으로 이용하는 건물 등은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고, 땅의 매매 또는 건물이 없는 땅의 위치를 말할 때는 지번 주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옛날 주소가 ‘지번 주소’ 이고, 새로운 주소가 ‘도로명 주소’ 라고 생각하지만, 하나의 땅에 건물이 3개가 있다면 지번 주소는 하나이고, 도로명주소는 3개일 수도 있습니다. 건물주의 필요에 따라 건물 3개에 하나의 주소를 사용할 수 도 있고, 건물 3개를 각각의 주소를 부여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땅에 건물이 없다면, 지번주소는 있지만 도로명 주소는 없는 것이 됩니다.
(1) 도로명 주소란?
도로명 주소는 ‘도로’ 를 기준으로 일정 간격마다 번호를 부여해 도로의 위치만 알 수 있으면, 주소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도로명 주소는 앞서 말한 대로 건물에 부여하는 건물 기준의 주소이고, 도로명 + 건물번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번호는 도로시작점에서 20m 간격으로 부여하는데, 도로구간의 왼쪽에 홀수, 오른쪽에 짝수를 부여합니다.
도로명에서 ‘길’, ‘로’, ‘대로’ 로 표시되는데, ‘길’은 ‘로’ 보다 좁은 도로를 의미하고, ‘로’는 2차로에서 7차로까지를 의미하고, ‘대로’는 8차로 이상의 도로를 의미합니다.
상세주소는 도로명 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표시되는 동,층, 호 정보입니다.
도로명 주소 표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2) 지번 주소란?
지번 주소란 일제 강점기 때 토지조사사업을 통해 작성한 읍,면, 동, 단위의 행정구역별로 부여한 번호를 토대로 작성한 주소를 말합니다. 지번주소는 본번과 부번으로 되어 있는데, 본번은 지번주여지역별로 순차적으로 부여한 고유번호이고, 부번은 본번에서 파생된 토지에 대해 부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번주소의 경우 실제가 매우 복잡하고 불규칙해지면서 건물 찾기가 어려워져 범죄 및 화재 등의 재난 사고에 신속대응이 어려워지고, 물류비용 등이 증가함에 따른 문제 등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1년 부터는 건물이 있는 지번의 경우 도로명 주소로 혼용해서 사용하고 2014년 부터는 도로명 주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건물이 없으면 건물번호를 부여할 수 없으므로 도로명 주소를 사용할 수 없고, 지번 주소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부동산 거래시 재산권 표기를 위해 반드시 지번으로 표기된 주소가 필요합니다.
도로명 주소와 지번 주소의 차이점
- 도로명 주소는 건물 중심이고, 지번 주소는 토지 중심입니다.
- 도로명 주소는 도로에는 이름, 건물에는 번호를 부여해 지번 주소보다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지번 주소는 광의의 위치 표시 개념이고, 도로명 주소는 사람이 거주하는 곳에 효율을 고려한 협의의 위치 표시 개념입니다.
- 지번주소는 목적지 주소가 속해 있는 큰 지역을 찾고, 그안에 세부 주소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평면적 구역 개념이라면, 도로명 주소는 선형적 연속 개념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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